KBS비타민 위대한밥상 '춘곤증,여드름'
<<위대한 밥상>>
1. 왜 다른 계절과 달리 봄에만 이런 증상이 생기는거죠?
춘곤증은 다시 말하면 봄철피로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춘곤증은 질병이라기보다는 겨우내 추운 날씨에 움츠려 있던 인체의 신진대사와 생리가 따뜻해진 날씨에 미처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봄철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신체의 일시적인 환경부적응 증세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외에도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 현기증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2. 춘곤증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춘곤증은 겨울동안 운동이 부족하고 피로가 누적된 사람에게 심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점심식사를 끝낸 오후 시간에 식곤증과 춘곤증이 합해져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한다. 이럴 때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부족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서 봄철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해주어야 한다.
3. 달래는 대뇌중추를 자극하는 비타민의 보고!
-(국기) 아일랜드 왕립의과대학
춘곤증과 비타민? 관계! 있습니다! 있고요~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겨울보다 3~10배정도 커진다. 즉, 춘곤증은 비타민 결핍증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민요구량이 늘어나게 된다. 달래에 풍부한 비타민 B1인 티아민은 탄수화물의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전환시켜 대뇌를 자극하여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최근 아일랜드 왕립의과대학의 연구결과, 티아민을 섭취한 사람은 더 활발해지고, 피곤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달래에는 피로회복의 대명사!! 피와 정신을 맑게 하여 졸음퇴치에 좋은 비타민C의 함유량까지 아주 높아 춘곤증에는 그만이라고 한다.
4. 달래은 들에서 나는 약재!
달래는 봄에 가장 먼저 임금님께 받쳐지던 고급식품인데 탄수화물, 칼슘, 인, 철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으면서도 알칼리성 식품으로 봄철 부족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주어 예로부터 ‘들에서 나는 약재’로 불렸다. 그 중에서도 달래에는 특히 칼슘이 100g당 169mg으로 많이 들어있는데 칼슘은 신경조직의 이완작용이 느슨해져 나른함을 느낄 때, 근육을 수축시켜 심장을 규칙적으로 정확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한다고 하니!! 듣기만 해도 졸음이 싹~ 달아난다.
5. 달래의 어떤 성분이 춘곤증을 막아주는지?
춘곤증의 원인은 봄이 되면 활동량이 늘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달래에 풍부한 비타민C, 티아민, 무기질, 단백질은 우리몸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충족해주어 춘곤증을 퇴치해준다
6. 춘곤증에 비타민이 중요하다면, 달래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달래의 비타민은 열에 약해서 쉽게 파괴돼.. 달래를 조리할 때, 식초를 곁들이면 비타민 C의 파괴시키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달래를 날로 먹으면 비타민 C를 가장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7. 봄에는 달래 뿐 아니라 냉이, 씀바귀 등 봄나물이 많이 나오는데..다른 나물도 춘곤증에 효과있는지?
봄이 오면 산과 들을 수놓는 각종 봄나물들은 모두 효과 있다. 산채류에는 공통적으로 천연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이 골고루 합유되어 있고, 특히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서 식욕부진이나 춘곤증에 좋다.
8. 달래랑 특히 궁합이 맞는 음식이 있는지 ?
식초는 달래에 풍부한 비타민의 파괴를 줄여서, 함께 무쳐먹으면 최상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9. 사실 남자들은 나물을 잘 안먹는데.. 굳이 임금님께 바친 이유는?
달래는 옛날부터 정신을 안정시키고 정력을 좋게 하는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달래는 소산, 즉 작은 마늘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마늘처럼 맵고 뜨거워 속을 데우고 양기를 보강한다는 뜻이다.
10. 달래는 많이 먹으면 좀 맵던데.. 매운 맛도 효능있는지?
무엇이든 적당량을 먹었을 경우는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많이 먹는 것이 문제!! 달래는 ‘산마늘’이라 해서 알리신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날로 먹어도 크게 부작용이 없지만 건강을 위한다며 맹목적으로 너무 많이 먹을 경우엔 위산이 올라와 속이 쓰릴 수 있다. 특히 위염, 위궤양이 있다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위대한 메뉴>
① 봄처럼 싱그러운 샐러드 : 달래샐러드
② 봄기운을 찌개에 담았다~ : 달래된장찌개
③ 산과 바다의 조화로운 만남 : 달래전
<<스페셜 - 피부의 끈질긴 적, 여드름>>
1. 여드름도 세균이 문제!
인구의 90%정도가 일생에 한번은 이것을 경험한다고 한다. 과연 이것은 무엇? 바로 여드름이다. 여드름은 사춘기 한때 지나가는 청춘의 심벌로 알고있지만 50대에서도 나타나는 대표적인 염증성 질환이다. 여드름을 일으키는 주범은 바로 피부 속에 득실대는 세균! 여드름은 피부가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종기인 것이다. 피부의 세균 활성화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여드름 치료 방법! 피부는 한번 깊은 손상을 받으면 평생 상처를 남기므로 제대로 치료해야한다. 여드름이 심할 경우 정신적 문제로까지 이어질 정도로 심각하다.
2. 여드름은 왜 생기는가?
여드름은 모낭 주위의 피지선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정상적으로는 피지가 모낭 벽을 따라 위로 올라가 피부를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여드름 환자인 경우는 피지가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주위에 갇히면서 염증 발생하는 것이다. 이때 피지가 과잉되면 모공을 막게 된다. 막힌 모공안에 ‘세균’(P-아크네균, propionbacterium acnes)이 모낭에 집단을 형성하여 염증을 발생시키면 여드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즉, 피지 분비 증가 → 모공 막힘 → 여드름균 증식 → 염증 발생 → 여드름
3. 성인 여드름 급증!
성인의 약 5분의 1이 여드름으로 고생한다. 10대 때 여드름으로 고생한 사람 가운데는 20대 이후까지 여드름이 계속 생기거나 나이가 들어 처음 생기는 사람도 있다. 이론적으로는 노인이 되어서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성인 여드름과 10대의 여드름과 주요한 차이점은 성인 여드름의 경우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드름은 보통 십대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인은 자신에 여드름이 생겨도 그것을 여드름으로 쉽게 인정하지 않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성인 여드름 환자 가운데는 호르몬 불균형 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남성호르몬 농도가 높은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것은 남성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 피지 생산을 증가시키므로 여드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스트레스, 유분이 많은 화장품, 변비약, 물리적인 자극 등도 여드름의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드름 고민 상담소>
① 변비가 심하면 여드름이 생긴다?
⇒ 내부 장기, 즉 변비, 위장관, 자궁이상, 생리불순과 여드름은 상관 관계 없다!
② 여드름은 유전이다?
⇒ 여드름은 피지선의 크기와 활성도가 유전에 의해 결정.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여드름의 분포와 정도가 일치하는 경우 많다. 유전병은 아니지만, 74%정도 가족력이 관여한다!
③ 안 씻으면 여드름이 생긴다?
⇒ 피부 불결은 여드름의 직접적 이유는 아니지만,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청결은 중요한 것! 그렇다고 너무 자주 세안하면 오히려 피부 항균 기능 저하해서 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게 된다.
④ 여드름도 저마다 종류가 있다?
⇒ 여드름엔 경중도나 순서가 없다.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게 된다. 여드름의 유형에 따라 심상성 여드름, 낭포성 여드름, 응괴성 여드름, 켈로이드성 여드름으로 나뉜다.
⑤ 여드름은 짜야한다?
⇒ 손으로 짜면 완전 무균이 불가능하다. 2차 감염 위험! 잘못된 치료에 따른 후유증이 심각하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짜는 것이 좋다.
<수퍼 처방전>
(1) 여드름을 예방하는 센스
- 헤어스타일 제품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센스!
- 습관적으로 턱을 괴는 습관을 고치는 센스!
- 밤늦게까지 술 마시지 말고 규칙적으로 자는 센스!
- 이런 정도의 센스는 지켜줘야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다!
(2) 올바른 세안법
대부분 청결하게 한다고 하루에 10번, 20번 세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오히려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아침에 한번, 잠들기 전에 한번 이렇게 하루 딱 2번만 세안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자기 전에 잘 안 씻거나 메이크업을 안 지우고 자는 경우 많다. 하루의 마무리는 이중 세안으로 하면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 유지할 수 있다.
< 이중 세안 순서>
① 세안 전 손을 먼저 닦는다.
②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15-21℃)
③ 메이크업을 한 상태일 경우 눈과 입부위는 크린싱 오일등을 사용하여 제거한다.
④ 1차 세안 : 클렌징 로션이나 젤을 얼굴에 바르고 티슈로 닦아 낸다
⑤ 2차 세안 : 세안용 비누 혹은 클렌징 폼으로 거품을 내어 피부결을 따라 세안. 물로 씻어낸다.
⑥ 수건으로 물기를 닦는다
※ 여드름은 자가딘단과 자가치료가 가장 위험하다. 1-2주안에 피부가 완벽하게 깨끗해지길 바라는 성급한 마음이 오히려 스트레스! 2개월 정도의 꾸준한 치료와 과도한 화장이나, 헤어스타일링, 불규칙한 수면만 하지 않는다면 여드름은 여러분의 얼굴에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