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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초등학교의 아침급식 사례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교 중 아침식사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이는 곧 불규칙한 식사로 아이들의 영양 균형을 깨고 미래 성인병에 노출시켜 놓는 꼴이지요.' 최근 열린 한국식품영영양재단 세미나 참석자들이 아이들 아침식사를 챙겨야 한다며 입을 모은 내용이다. 우리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지난 1975년부터 정부 주도로 학교에서 직접 아이들의 아침식사를 챙기는 `School Breakfast Program(SBP)`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결식아동에게 균형 잡힌 아침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고 미국 교육 시스템을 수행하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경우 학교와 집이 멀리 떨어져 있어 아침식사를 할 겨를이 없으며 상당수 아이가 극빈가정에서 경제적 궁핍으로 아침식사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SBP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1년 3만8000개교에서 92년에는 5만여개교 500만 아이들이 정부에서 아침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이렇게 미국에서 아침식사 챙기기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이유는 아침식사가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확고한 믿음 때문이며 주정부 역시 이런 바탕 아래 지속적으로 SBP를 확대ㆍ보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본 몇몇 초등학교나 영국, 프랑스 등도 아이들 아침 먹이기 운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미국과 같이 전 국민적인 아침식사 챙기기를 위해 양일선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비롯해 아침 급식비에 대한 정부 보조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